'심장이 뛴다' 최우식 "자살시도 현장, 제일 힘들었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최우식이 소방대원 훈련 중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4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는 SBS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조동혁, 박기웅, 전혜빈, 최우식 등이 참석했다.

최우식은 훈련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을 묻는 질문에 "구급을 가면 피를 많이 본다. 내가 바늘하고 피를 무서워하는데 도와주는 사람 입장에서 피를 무서워하면 할 일을 못하니까 많이 힘들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번에 촬영하면서 자동차에 타면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배웠다. 어린 아이가 차 안에서 튕겨져나와서 많이 다친 사고가 있었다. 나는 다행히 그 현장에 안 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간 곳에서는 여자 분이 자살시도를 하다가 쓰러졌었다. 팔목을 그었는데 그런 걸 보는 게 힘들었다. 프로 정신으로 해야겠지만 현장 경험이 없어서 그런 걸 보는 게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심장이 뛴다'는 연예인들이 부산 해운대 소방 안전센터에서 5박 6일간 합숙생활을 하며 소방대원들의 삶을 체험, 생명의 숭고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조동혁, 박기웅, 전혜빈, 최우식을 비롯해 배우 이원종, 개그맨 장동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일과 13일 밤 11시 20분, 2회에 걸쳐 방송된다.

[배우 최우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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