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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이호석(27)이 2014 소치올림픽에 함께 출전하는 후배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호석은 4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표팀 생활 8년째다.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훈련량이 최고로 많다. (쇼트트랙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기 때문에 더 힘들기도 하다”면서 “아마도 이번 올림픽 때는 선수들 모두 체력이 좋지 않을까 생각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간의 팀워크가 정말 좋다. 서로들 챙겨주는 모습도 좋고, 아무래도 이런 것들이 시합에서도 이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대부분 올림픽 경험이 없다. 특히 남자팀에선 이호석을 제외하곤 다들 올림픽이 처음이다. 이에 이호석은 “내가 올림픽에 나갔을 때 경험을 많이 애기해주고 있다. 경험상 처음 나갔을 때 올림픽에 대한 긴장감을 잘 몰라서 더 잘하는 것 같다. 경험이 적은 게 오히려 좋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배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이호석은 “여기 있는 후배들은 이미 톱클래스 선수들이다. 내가 굳이 조언하지 않아도 자신들이 뭐가 부족한지 알고 있다. 소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호석.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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