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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법원경매로 고급 아파트를 낙찰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빌딩자산관리 업체 위더스에셋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4일 마이데일리에 "비가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경매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상지 리츠빌 카일룸 2차 아파트를 약 45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윤현수 전 한국저축은행 회장의 소유였으며 지난해 7월 신한은행에서 경매로 넘긴 매물이다. 약 74평형에 달하며 현재 감정가는 60억 원으로 책정돼 있다.
앞서 비는 지난 2006년 서세원, 서정희 부부 소유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고급 주택을 경매로 31억 선에 사들였으며, 지난 2008년에는 청담동 소재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도 역시 경매로 168억 원 선에서 매입하며 남다른 수완을 보인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비는 그간 모두 경매로 시세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매입에 성공했다. 이번 아파트는 실제 거주를 할 지는 모르겠지만 권리 관계가 상당히 복잡했는데 잘 정리한 것을 보면 전문가의 입장에서 봐도 굉장히 재테크를 잘했다. 이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도 본인 역시 어느 정도 지식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는 지난 7월 10일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으며, 전역 이후 지난달 24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태국 최대 음악축제 '소닉뱅2013' 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팬들을 만났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광고 프로모션을 마치고 3일 귀국했다.
비는 현재 홍승성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상태로 향후 국내 컴백 시기를 조율 중에 있다.
[청담동의 고급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수 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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