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에 해외언론이 호평을 보냈다.
'관상'은 지난 2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후 외신들은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동양적인 소재 관상이 더해진 영화 '관상'을 호평했다.
해외 영화 전문지인 트위치 필름은 "잘 짜여진 스토리와 묵직한 연출, 그리고 탄탄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관상'은 올 추석에 딱 맞는 영화가 틀림없다. 궁중 음모극에서 나올 수 있는 필수적인 이야기적 요소를 전부 갖추고 있다 말할 수 있고 결코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들을 스타일리시하게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또 출연 배우 하나하나를 언급하며 그들의 완벽한 연기력을 극찬했다.
특히 조선의 천재 관상가 내경 역의 송강호에 대해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페이소스와 유머, 그리고 복합 내면연기를 확실하게 믹스매치해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 배우임을 입증한다"며 "10년 전, '살인의 추억'의 박두만을 기억하는 관객에게 그가 관상가 내경을 맡았다고 했을 때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수양대군 역을 맡아 열연한 이정재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사람은 올 해 최고의 연기 커리어를 보여주고 있는 이정재"라며 "묵직하고 위협적인 목소리로 누구보다 악의 넘치고 위험한 인물을 표현해 내는데, 말할 것도 없이 이는 그가 맡아 온 지금까지의 역할 중 최고라 할 만하다"고 극찬을 보냈다.
영화 '관상'은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송강호가 관상가 내경, 이정재가 수양대군, 백윤식이 김종서, 조정석이 내경의 처남 팽헌, 이종석이 내경의 아들 진형, 김혜수가 기생 연홍 역으로 출연했다. 오는 11일 개봉.
[영화 '관상' 포스터.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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