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류현진은 어딜 가도 15승은 할 거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4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에 대해 "어떤 리그에 가도 15승은 할 것이다"고 호언장담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첫해인 올해 26경기에 선발 등판, 13승 5패 평균자책점 3.02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염 감독은 공격적인 투구에 대해 설명하던 도중 류현진을 언급했다. 그는 "젊은 투수들이 제구가 안 돼서 무너지기도 하지만 볼넷 안 주려고 승부 들어가다 난타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다 볼넷 한두 개가 더해지면 순식간에 6~7점을 내준다는 것.
그러면서 류현진을 언급했다. 그는 "(류)현진이는 연타를 안 맞는다"며 "제구와 힘, 다양한 변화구를 모두 갖췄다. 어떤 리그에 가도 15승은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견제 능력과 힘, 변화구를 모두 갖췄다. 모든 부분을 80% 이상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격적인 투구'에 대해서도 언급한 염 감독이다. "직구 일변도의 투구가 공격적인 게 아니다"고 말한 그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게 공격적인 투구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잡을 수 있는 변화구 하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승부처에서 직구로 결정타를 허용한 데 대한 아쉬움도 느껴졌다.
염 감독의 한 마디, 단순히 류현진에 대한 칭찬을 넘어 젊은 넥센 투수들이 공격적으로 투구하기를 바라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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