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재웅, SK전 5이닝 1실점 호투에도 5승 실패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신재웅이 호투했지만 승리 요건을 채우지는 못했다.

신재웅(LG 트윈스)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했다.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신재웅은 시즌 5승에 실패했다.

신재웅은 3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1회초 선두 정근우를 이대형의 호수비로 잡은 뒤 삼진 2개로 깔끔하게 끝낸 신재웅은 2회 김상현을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3회까지 볼넷 1개만 허용했을 뿐, 피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피안타는 4회초에 나왔다. 신재웅은 4회초 2사 후 김강민에게 외야 좌중간 펜스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맞았다. 첫 피안타의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후속타자 김상현에게 바깥쪽 공을 던지다 김상현의 스윙에 공략당해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준 신재웅은 선취점을 빼앗겼다.

선취점을 준 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신재웅은 5회에 선두타자 정상호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점수를 빼앗기지 않았다. 후속타자 나주환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를 잡은 신재웅은 정근우와 조동화를 나란히 범타 유도해 5회를 끝냈다.

5회까지 92개의 공을 던진 신재웅은 6회초 이동현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가 SK에 0-1로 뒤져 있다.

[신재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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