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선수단 일부를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넥센-롯데의 시즌 15차전이 열린 4일 목동구장. 넥센이 3-2로 앞선 8회말 염경엽 넥센 감독의 항의로 경기가 6분간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상황은 이랬다. 8회말 2사 2루서 넥센 오윤의 타구가 우익선상으로 날아갔다. 롯데 2루수 정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다. 타구는 일단 페어지역에서 그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훈이 넘어지면서 공을 놓쳤다. 공이 떨어진 지점은 파울라인 바깥쪽이었다. 추평호 1루심의 판정은 파울. 그러자 염 감독이 달려나와 항의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2루 주자 강정호를 제외한 선수단을 철수시켰다. 몰수패를 막기 위함이다.
넥센의 '무언시위'는 오래 가지 않았다. 넥센 선수단은 잠시 후 그라운드로 나와 경기 재개 의사를 알렸다. 오윤은 경기가 재개되기 무섭게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강정호를 불러들였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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