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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2차 대전'이 무산됐다.
당초 LA 다저스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5일 미국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오는 7일 예정됐던 선발 등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말을 빌러 "류현진은 11일 또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허리 통증이 그리 심각하지 않음에 따라 장기간 공백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듭된 등판 연기로 승수 사냥에는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13승 5패 평균자책점 3.02로 순항 중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고 있다. 과연 류현진은 어떤 성적표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될까.
다저스는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24경기를 남기고 있는 상황. 향후 류현진은 11일 또는 12일 등판시 선발로테이션을 유지한다면 최대 4경기까지 등판할 수 있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데다 7일 신시내티전부터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까지 16일 동안 휴식일 없이 매일 경기를 소화해야 해 선수단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이미 167이닝을 던져 규정이닝을 돌파한 류현진이다.
그렇다면 류현진에게 남은 경기는 2~3경기로 줄어들 수도 있다. 과연 류현진은 '15승 투수' 반열에 오를 수 있을까.
다저스는 오는 10일 애리조나전을 시작으로 시즌 최종전인 30일 콜로라도전까지 같은 지구의 팀들하고만 상대하게 된다. 지구 1위인 다저스를 제외하면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팀들이다.
우선 류현진에겐 난적인 애리조나를 넘는 것이 급선무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에 3경기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82로 강한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애리조나 외에는 류현진이 모두 강한 면모를 보인 팀들이다. 샌프란시스코전에는 4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81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샌디에이고와 콜로라도를 상대로는 단 1경기씩 던진 게 전부지만 모두 호투한 바 있다.
특히 5월 1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3승째를 챙겼고 개인 최다 탈삼진인 12개를 뽑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당시엔 홈 경기였고 원정 경기를 치르면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이미 다저스는 마지막 콜로라도 원정을 치르는 중이다. 류현진이 13승을 거둔 경기인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6⅓이닝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친 바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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