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고동현 기자] SK가 롯데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SK 와이번스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년 만에 10승 투수로 복귀한 김광현과 4안타 맹타를 휘두른 김강민의 활약 속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위에서 5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라갔다. 양 팀간 경기차는 같지만 승률에서 근소하게 차이가 나게 됐다. 승리한 SK는 52승 2무 50패로 승률 .5098가 된 반면 패한 롯데는 53승 3무 51패를 기록, 승률이 .5096으로 떨어졌다. 2모 차이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린 것.
SK는 1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이후 조동화와 최정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SK는 박정권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강민의 오른쪽 펜스를 그대로 맞히는 1타점 2루타, 김상현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3-0을 만들었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황재균의 우측 2루타에 이어 정훈과 손아섭의 연속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2회와 3회 숨을 고른 SK 타선은 4회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정상호가 롯데 두 번째 투수 김사율의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린 것이다.
홈런에는 홈런이었다. 롯데도 홈런으로 맞섰다. 롯데는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전준우의 볼넷에 이어 강민호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가운데 다음 점수를 뽑은 팀은 SK였다. SK는 8회초 공격에서 박재상과 정상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1루 대주자 김재현이 횡사하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지만 대타 한동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5-3으로 달아났다. SK는 9회 조인성의 좌월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선발 김광현에 이어 윤길현, 박정배, 박희수로 이어지는 불펜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SK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3년 만에 10승 투수로 복귀했다. 이날 김광현은 5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투구내용 자체는 좋지 않았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 2년간 4승, 8승에 그친 가운데 올시즌에는 3년 만에 10승 고지에 오른 것이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빛났다. 김강민은 첫 타석 1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4안타를 몰아쳤다. 정상호도 시즌 3호 솔로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홍성민이 1회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가운데 4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5위 자리를 내줬다.
[SK 김광현(첫 번째 사진), 김강민(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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