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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해병대 출신' 가수 오종혁의 군 시절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오종혁은 5일 밤 '세기의 라이벌' 특집으로 꾸며진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방송인 박은지, 배우 클라라, 가수 이정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명수는 "이정은 양아버지 가수 김흥국의 추천으로 해병대에 갔다고 들었는데 오종혁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고, 오종혁은 "어릴 때 뉴스에서 병역 비리 관련한 소식을 듣다가 군인이신 아버지에게 '아버지도 힘쓰면 나 빼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아버지가 '할 수 있다. 그런데 난 힘써서 널 해병대 보내겠다'고 하시더라. 그 때부터 해병대를 생각했다"고 답했다.
용기 있게 찾은 해병대인 만큼 군 시절 에피소드도 남달랐다. 방송에서 오종혁은 "해병대 시절 1주일 잠을 자지 않는 지옥주를 견뎠다. 혹시나 눈을 감으면 물벼락을 맞는다"며 눈을 감지 않는 법을 연마했다고 말했고, 자신의 말을 증명하듯 5분 30초 간 실제로 눈을 감지 않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또 오종혁은 헬스클럽이 아닌 실전을 통해 만들어진 체지방 2%의 명품 복근을 공개해 박은지와 클라라의 환호를 받았다.
체험이 아닌 실제 군 생활에서 자신의 한계와 마주하고 돌아온 '진짜 상남자' 오종혁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가수 오종혁.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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