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vs JYP, 연습생 맞짱 배틀 벌인다 "수년간 내려온 전통"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양현석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진다.

6일 방송될 케이블채널 tvN, 엠넷 YG 신인 남자그룹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 'WHO IS NEXT:WIN'(이하 WIN) 3회에서는 양현석 대표의 진두지휘를 받는 YG 연습생 11명이 JYP의 박진영 프로듀서가 육성중인 연습생들과 맞짱 배틀을 벌인다.

YG와 JYP의 연습생 대결인 맞짱 배틀은 수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두 회사의 전통으로 양현석과 박진영이 전화통화를 하던 중 소속 연습생들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월드스타 비, 빅뱅과 2PM도 유망주 시절 맞짱 배틀을 거쳐갔다.

평소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지만 아끼는 연습생들이 순수한 기량으로 맞붙는 대결에서만큼은 엄청난 기싸움을 펼치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이날 제작진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는 양현석을 필두로 JYP 사옥을 찾아가는 연습생 11명의 비장한 모습이 담겨 있다. YG 내에서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데뷔 기회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이날만은 하나로 뭉쳐 소속사의 명예를 지켜야 하는 상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치 무협물에 나오는 도장깨기를 보는 것 같다", "JYP의 실력파 연습생들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흥분된다", "YG 월말평가도 충격이었는데 어떤 대결들이 펼쳐질지 궁금하다"라는 등의 의견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WIN'은 수년간 YG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친 11인의 연습생이 A와 B 두 팀으로 나눠 치열한 배틀을 벌이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두 팀의 후보가 10주 동안 총 3번의 배틀을 펼치며 온라인, 모바일, 생방송 문자 투표 등 100% 대중의 의견에 따라 선택된 팀이 빅뱅 이후 8년 만에 출격하는 YG 신인 남자그룹 위너(WINNER)로 데뷔하게 된다.

[YG와 JYP 연습생간 세기의 맞짱 배틀을 공개할 예정인 'WIN'. 사진 = CJ E&M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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