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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신시내티가 홈에서 다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신시내티 레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이크 리크의 역투와 5회말 터진 조이 보토의 역전 투런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80승 62패로 80승 고지에 오른 신시내티는 2연승을 달렸다.
선발 리크가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하며 신시내티는 초반 다저스에 끌려갔다. 리크는 1회초 1사에 야시엘 푸이그를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2사 후에 핸리 라미레즈를 상대로 2구째에 좌월 2점홈런을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신시내티는 4회말 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신시내티는 선두 보토와 제이 브루스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라이언 러드윅이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렸지만, 그 사이 보토가 홈을 밟아 1점을 따라붙었다.
5회에는 보토의 홈런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마이크 리크가 볼넷을 얻어 나간 뒤 추신수의 중전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신시내티는 브랜든 필립스가 3루 방면 땅볼을 쳤고, 병살타가 되며 2사 2루로 상황이 변했다. 하지만 보토가 J.P. 하웰의 2구째를 밀어쳐 역전 좌월 투런홈런을 만들어냈다.
이후 신시내티는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승리를 지켰다. 선발 리크는 7⅔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2승(6패)째를 달성했다. 9회초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은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시즌 35번째 세이브를 성공시켰다.
타선에서는 보토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보토는 결승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100% 출루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가 경기 도중 사타구니 부상으로 1⅔이닝 만에 물러나는 악재 속에 총 7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83승 57패가 됐다.
[조이 보토(위에서 왼쪽)-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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