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넥센이 4위 굳히기에 들어간 한편 3위 추격에 나섰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10-1로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3위 두산과의 격차를 1.5경기차로 좁힌 넥센이다.
넥센은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데다 4회까지 8득점을 뽑는 타선의 폭발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밴헤켄이 두산전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오늘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고 밴헤켄을 먼저 칭찬한 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상대 배터리를 괴롭힌 게 주효했고 만루 상황에서 이택근의 싹쓸이타가 오늘 기세를 잡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평했다. 이택근은 4회말 만루 찬스서 좌중간 싹쓸이 3타점짜리 3루타로 넥센이 쐐기를 박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김진욱 두산 감독은 "목동까지 많이 찾아와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양팀은 다음날인 8일에도 맞붙는다. 넥센은 브랜든 나이트, 두산은 데릭 핸킨스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염경엽 넥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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