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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올해로 26살인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대룡, 소룡)가 남다른 '걸그룹 활용법'을 소개했다.
꼭 1년만에 만난 테이스티는 지나온 시간만큼 훨씬 성숙하고, 무르익은 남자가 되어 있었다. 아이돌 가수이기 이전에 음악을 즐기는 한 팬으로서 테이스티는 걸그룹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날 소룡은 "화장한 모습이 예쁜 여자가 있다고 예쁘다고 믿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생얼이 예쁜 여자가 좋다"며 "저는 걸그룹을 그런 식으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짜증날 때 그럴 때 있잖아요. 여러 가지 일로 짜증날 때 있는데 무심코 유튜브 같은 데에서 걸그룹을 보면 기분이 풀리는 걸 느껴요"고 말했다.
이어 "화면에서 걸그룹들이 웃으면서 나오면 그 에너지가 되게 좋아요. 거기서 느꼈죠. '아, 나이 많은 사람들이 이래서 걸그룹을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짜증나다가 걸그룹이 웃으면서 노래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저도 나이가 조금씩 들었나 봐요. 짜증날 때보면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고 다른 쪽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옆에 있던 대룡은 "지금 아저씨들 디스하는 거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걸그룹을 보면)정말 시각적으로 정화가 되는 것 같다"고 동의했다.
지난 8일 공개된 테이스티의 신곡 '마마마'는 경쾌한 리듬에 남자다운 멜로디가 결합된 곡으로 그 동안 한국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스윙 힙합 장르와 테이스티만의 유니크한 퍼포먼스를 엿볼 수 있어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인피니트 동우, 호야가 데뷔 후 처음으로 랩메이킹이 아닌 단독 가사를 쓰며 테이스티 컴백에 힘을 실어줬다. 이밖에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했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타이틀곡 '마마마' 이외에도 특유의 유니크함을 느낄 수 있는 인트로곡 '스펙타큘러', 테이스티가 직접 랩메이킹에 참여한 '어딕션(Addiction)', 팬텀 한해가 랩에 참여한 '투나잇(2NITE)'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 사진 = 울림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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