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의 연속안타 행진이 마감됐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13에서 .310(442타수 137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전날 2안타를 때리는 등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소프트뱅크 선발 다츠미 신고와 만난 이대호는 4구째 144km짜리 속구를 바라보며 삼진을 당했다.
3회말 2사 2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40km짜리 속구를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
마지막 타석은 8회말 돌아왔다. 8회말 선두타자로 가나자와 다케토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때렸지만 평범한 유격수 앞 땅볼이 됐다. 이후 이대호는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는 주춤했지만 오릭스는 3-0으로 승리,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54승 4무 62패로 여전히 퍼시픽리그 최하위다.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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