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성민이 지난 등판 호투를 잇지 못했다.
이성민(NC 다이노스)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7피안타 2사사구 7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성민은 데뷔 첫 선발 등판인 8월 31일 KIA전에서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첫 선발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은 지난 등판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성민은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조동화에게 우측 2루타를 내준 이성민은 이어진 1사 3루에서 최정에게 빗맞은 우중간 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에 비하면 1회는 양호한 것이었다. 이성민은 2회 선두타자 박재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상호를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난히 이닝을 마무리하는 듯 했다.
이 때부터가 문제였다. 한동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이성민은 이후 김성현에게 우전안타, 조동화에게 볼넷을 기록하며 만루에 몰렸다. 결국 정근우에게 3타점 싹쓸이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실점이 순식간에 4점이 됐다.
끝이 아니었다. 최정에게 130km짜리 한가운데 몰린 포크볼을 던지다가 좌월 투런홈런, 박정권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이성민은 2회를 마치지 못한 채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이성민은 제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투구수도 44개로 많은 편이었다.
[NC 이성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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