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설경구가 6천만 배우 초읽기에 들어갔다.
설경구는 영화 '스파이'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설경구의 코믹 연기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개봉 첫 주말 흥행 정상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 흥행세를 보였다.
사실 '스파이'의 흥행은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다. 전통적으로 코미디가 강세를 보이는 추석 연휴 시즌에 개봉되는 코미디 영화일 뿐 아니라, 영화 개봉 전 모든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설경구의 영화라는 점에서도 흥행을 기대하게끔 했다.
설경구는 무려 12편의 영화를 예매율 1위에 올려놓았다. '공공의 적'(2002)을 시작으로 '오아시스'(2002), '광복절 특사'(2002), '실미도'(2003), '공공의 적2'(2005), '그놈 목소리'(2007), '강철중-공공의 적'(2008), '해운대'(2009), '해결사'(2010), '타워'(2012), '감시자들'(2013) 그리고 '스파이'(2013)까지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또 '실미도', '역도산', '공공의 적2', '그 놈 목소리', '강철중: 공공의 적 1-1', '해운대', '해결사', '타워', '감시자들'에 이어 '스파이'까지 총 10개 작품으로 오프닝 스코어 1위를 차지했다. 그의 작품 중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의 흥행 추이도 '6천만 배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스파이'는 코미디 장르라는 점, 가족관객과 지방관객 비율이 높다는 점 등 추석시즌 흥행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파이'의 관객 특성을 분석해보니 영화의 주 관객층인 2~30대는 물론 40대 이상 관객이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고, 3~4인 이상의 가족 관객 비율이 높은 경향이 있다"며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 관객들의 높은 호응까지 더해지고 있어, 추석 연휴 기간까지 장기 흥행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스파이'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설경구는 '스파이'로 36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경우 누적 관객수 6000만명을 돌파, '6천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한편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가 출연한 영화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 철수(설경구)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문소리)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첩보액션 영화로 개봉 첫 주 압도적 흥행 중이다.
[배우 설경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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