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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감금, 성폭행 혐의로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를 고소한 고소인 A양의 어머니가 합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고소인 A양의 어머니는 최근 케이블채널 와이스타 '생방송 스타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엄마로서 너무 억울하다. 증거자료를 이미 다 제출했는데도 조사가 너무 오래 진행돼 식구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라며 지난 6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A양의 어머니는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앞으로 제 2,3의 범죄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부모로서는 증거자료 확보를 한 부분에 대해서 만이라도 빨리 처벌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탄원서를 제출한 배경을 말했다.
A양은 현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을 받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어머니는 "대인기피증이 너무 심하고 가족들이 없으면 너무 힘들어해서 토할 정도다. 10분 이상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위궤양과 위염까지 생겨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A양의 어머니는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 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절대 합의는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1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고등학생인 A양(19)이 차노아로부터 오피스텔에 감금,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A양의 법률대리인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차 씨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할아버지 소유의 별장에 A양을 감금하고 수차례 성폭행과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차노아 측은 "A양은 여자친구"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A양 어머니의 인터뷰가 공개될 '생방송 스타뉴스'는 9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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