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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100% 출루에 성공하며 타율을 2할 9푼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석 1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로 활약했다. 최근 15경기 연속 출루에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8푼 9리에서 2할 9푼 1리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전까지 좌완 상대 타율 2할 4리(162타수 33안타) 홈런 없이 7타점으로 약점을 보였다. 우완 상대 타율 3할 2푼 9리 20홈런 41타점과 견줘 차이가 컸다. 게다가 이날 다저스 선발 커쇼는 빅리그 정상급 좌완 에이스라는 점에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B 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연이어 들어온 볼 3개를 잘 골랐다. 첫 타석 볼넷으로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것. 그런데 이게 웬걸. 후속타자 크리스 하이지 타석 때 커쇼의 재빠른 견제에 걸려 1루에서 횡사, 득점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3회말 1사 2루서는 커쇼의 4구째 74마일 커브를 받아쳐 1-2루 간을 빠지는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2루 주자 호머 베일리가 3루에 멈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하이지의 사구로 2루까지 나갔지만 조이 보토가 1루수 직선타, 브랜든 필립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출루 행진은 계속됐다. 5회말 1사 후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날 2번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볼카운트 3B 1S에서 들어온 몸쪽 94마일 직구를 잘 참아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7회말에는 2사 2루에서 커쇼의 5구째 85마일 슬라이더를 등에 맞아 4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에게 더 이상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팀이 9회말 1사 후 터진 잭 코자트와 라이언 하니건의 연속 안타로 3-2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100% 출루에 팀 승리까지 더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1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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