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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방송인 유정현이 국회의원이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무장 정치쇼-적과의 동침'(이하 '적과의 동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구라와 유정현, 연출을 맡은 여운혁 PD가 참석했다.
유정현은 "국회의원에 낙선한 후 1년을 쉬자고 마음을 먹었다. 지금 방송으로 복귀해서 예전 모습을 다 보여준 것 같지 않은 것 같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방송을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나도 국회의원 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욕을 먹었던 것 같다. 18대 때 특히 그랬던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내가 평소에 존경하던 야당 의원님들을 잘 섭외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평소에 호감을 갖고 있던 분들이 인간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훨씬 즐겁고 행복했다"며 첫 녹화 소감을 전했다.
유정현은 1990년 당시 SBS 대표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이후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방송계를 떠났고 19대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최근에는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택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방송 오픈 스튜디오' 등에 출연하며 방송활동 중이다.
'적과의 동침'은 여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물가와 역사, 민심과 유행 등에 대한 퀴즈를 푸는 예능프로그램이다. 국민들에게 늘 욕을 먹던 정치인들이 민심과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1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방송인 유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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