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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박시온이 죽은 형에 대한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는 형이 갱도에서 죽던 날을 꿈 꾸는 박시온(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원 숙직실에서 잠을 자던 시온은 형이 죽던 날 갱도에서 자신의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최우석(천호진)이 나온 꿈을 꾸고 최우석을 찾아갔다.
시온은 우석에게 "얼마 전부터 계속 꿈을 꿨습니다. 갱도에서 형이 하늘나라 가는 꿈. 그 때 기억이 잘 나지 않았었는데 그 때 꿈을 꿨다. 하나씩 기억이 났다. 그러다 전부 다 기억이 났다. 근데 왜 왜 저를 살리셨습니까. 왜 형아를 살리지 않고 저를 살렸습니까. 형아는 저보다 튼튼하고 똑똑했습니다. 형아를 살렸으면 사람들이 더 좋아했을 겁니다"라며 "선생님은 제가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 저를 살린 것이다. 저를 의사를 만들려고 저를 살린것이다. 제가 하늘나라에 갔어야 했다. 형이 살았어야 했다"며 자책했다.
이에 최우석은 "네가 살 확률이 더 높았다. 호흡과 맥박. 모두 니가 더 안정적이었어. 시덕이보다 더. 시덕이가 더 살 확률이 높았다면 난 당연히 시덕이를 살렸을 거야. 난 의사니까"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같은 말에 괴로워진 시온은 소주를 마시고 차윤서(문채원)을 찾아갔다. 시온은 눈물을 흘리며 "형아가 더 불쌍해 졌습니다. 나 때문에 갱도에 들어갔다가 나 때문에 호흡기도 못 달았습니다"라고 가슴 아파했다.
이에 윤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니까. 있잖아. 세상에는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정말 많아. 우린 의사잖아. 앞으로는 그런 일들 수도 없이 겪을 거야. 날 봐. 민이도 그랬잖아 시온아 네가 어렵게 살아난 만큼 넌 세상에 보답하면 돼. 아이들한테 잘해주고 잘 치료하면 그게 바로 보답이야"라고 위로했다.
끝 없이 눈물을 흘리는 시온은 "그래도 우리 형아가 불쌍한 건 똑같습니다. 차라리 세상에 안태어나는 게 나을 뻔했습니다. 그럼 원장님도 저 때문에 고생안하고 형아도 하늘 나라 안 갔을지도 모릅니다"고 슬퍼했다.
[죽은 형에 대한 자책감으로 괴로워한 주원. 사진 = KBS 2TV '굿 닥터'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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