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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사진 도용으로 수백 개의 별명을 갖게 된 화성인이 등장했다.
10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사칭 피해로 수백 개의 별명을 갖게 된 화성인 김재인씨가 출연해 고충을 토로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화성인의 피해 정도는 심각했다. 화성인이 개인 SNS에 올린 사진은 각종 유흥업소나 음란 사이트에 게재됐고, 어느새 화성인은 온갖 루머의 대상자가 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얻게 된 별명만 해도 조건만남녀, 애인 대행녀, P군 애인녀 등 수백개에 달했다. 특히 해운대에 놀러가서 친구들끼리 찍은 비키니 사진은 인터넷 상에서 순식간에 유포되며 사칭됐다.
실제로 화성인은 포털사이트 등에 도용 당한 사진에 대해 삭제 요청을 한 것이 60건이 넘는다. 이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기록이 남는다고 해서 받지 않았다.
화성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를 계속하는 이유로 "부모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저도 남들이랑 똑같이 사랑받고 싶다. 그래서 더 SNS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자꾸 자신의 사진이 사칭되는 이유로는 "일반인이니까 그런 것 같다. 유명한 분은 다 아니까 그렇게 못하는데 저는 일반인이라서 그냥 도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이경규는 "이번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을 계기로 사칭 도용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칭으로 수백 개의 별명을 갖게 된 화성인. 사진 = tvN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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