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홍명보호가 크로아티아전서 또한번 원톱 부재를 확인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서 조동건(수원)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또한 손흥민(레베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튼)이 공격을 지원했다. 지난 7월 홍명보호 출범 이후 확실한 원톱 자원을 찾지 못했던 대표팀은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원톱에 대한 과제를 해소하지 못했다.
조동건은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부븐지치(우디네세) 로브렌(사우스햄튼) 비다(디나모 키에프) 같은 장신 선수들이 버틴 크로아티아 수비진 사이에서 고전을 펼쳐야 했다. 조동건은 최전방에서 꾸준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고립된 모습을 보이며 별다른 슈팅 기회도 얻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서 한국은 크로아티아의 힘과 조직력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전방으로 매끄러운 패스 연결이 제대로 되지 못했고 조동건은 최전방에서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간간히 수비수 곽태휘(알 샤밥)가 최전방으로 연결되는 패스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조동건에게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을 맡은 후 지난 7월 동아시안컵부터 김동섭(성남) 서동현(제주) 지동원(선덜랜더) 등 다양한 선수들을 원톱으로 기용했다. 반면 홍명보호가 치른 6번의 경기서 원톱으로 출전한 선수들은 아직 한차례도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한국은 크로아티아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조동건 대신 한국영(쇼난 벨마레)을 투입해 구자철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제로톱을 시도했다. 한국은 후반전 들어서도 고전을 펼친 가운데 경기종료직전 이근호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크로아티아전서 선발 출전한 조동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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