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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허니지(권태현, 박지용, 배재현) 멤버 박지용은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에 연달아 두 번 도전했다. 그 무렵 박지용에게는 꽤 큰 시련이 찾아왔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지용은 담담한 표정과 목소리로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쭉 쳤어요. 꾸준히 피아노를 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도 했죠. 하지만 지금은 손이 굳었어요. 간단한 피아노야 칠 수 있지만 클래식 피아노는 못 쳐요”라고 털어놨다.
박지용은 이어 “피아노를 안 친 지는 3년 정도 됐어요. 부상으로 그만뒀어요. 손가락마다 염증이 나서 더 이상 칠 수 없었거든요. 제가 이 말을 하면 아무도 안 믿는데 연습을 하도 많이 해서 염증이 났어요”라고 담담히 말했다.
자신을 엄청난 노력파라고 소개한 박지용은 “저는 선천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노력을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렇게 오랫동안 했던 피아노를 못 하게 됐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라고 돌아봤다.
끝까지 담담하고 진중한 표정으로 박지용은 “그래도 이렇게 좋은 멤버들을 만나 허니지로 데뷔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저한테는 또 다른 꿈이 이뤄진 셈이니까요”라고 말하며 살짝 미소를 보였다.
[그룹 허니지 권태현 배재현 박지용(왼쪽부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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