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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메가박스의 상영중단으로 논란이 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가 IPTV·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제작·배급사 아우라픽처스 관계자는 12일 "'천안함 프로젝트'가 12일부터 IPTV, 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메가박스의 상영중지 통보 이후 예술영화관 중심으로 상영관이 확대돼 12일 서울 4곳, 전국 총 12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천안함 프로젝트'는 9~10일 압도적인 스크린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일대종사', '마지막 4중주' 등을 제치고 다양성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이렇듯 영화에 대한 관심은 급증하고 있지만 예술영화관 중심의 소규모 상영일 뿐 아니라 이마저도 매진돼 영화를 관람하지 못하는 관객이 늘고 있다. 온라인에서 진행된 상영관 확대 서명운동에도 3000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동참했지만 대형 멀티플렉스는 상영관 확대 불가 방침을 배급사 측에 전달했다.
'천안함 프로젝트' 관계자는 "IPTV 온라인 동시 개봉 서비스는 지역과 시간에 상관없이 더욱 다양한 관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일어난 천안함 사건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해군 장병과 유가족 대표 측이 낸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이 개봉 전일 기각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일 개봉됐다. 하지만 멀티플렉스 중 유일하게 상영관을 내줬던 메가박스가 개봉 이틀째인 6일 돌연 상영 중단을 통보해 논란이 일었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 = 아우라픽처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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