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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류현진이 초반 3실점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으며 퀄리티 스타트(QS)를 완성했다. 시즌 20번째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3실점했다. 비록 시즌 14승은 해내지 못했지만, 류현진은 시즌 20번째 QS를 달성해 선발로서 최소한의 역할은 해냈다.
이날 QS는 초반부터 나온 실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류현진은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로 1회에만 피안타 3개를 허용하며 2실점하는 등 2회까지 3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점을 주지 않고 6이닝 소화해줬다.
병살 유도 능력은 이날 피칭에서도 돋보였다. 1회초 1~3번 타자를 상대로 연속 3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4번 마틴 프라도를 병살로 엮어냈다. 1회 1점을 내주고 무사 1, 3루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병살타였다.
5회와 6회도 병살타가 류현진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5회초 A.J. 폴락을 우전안타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윌리 블럼퀴스트를 유격수 땅볼 유도해 병살을 이끌어냈다.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류현진은 병살로 더 큰 위기를 미연에 방지했다.
6회도 마찬가지였다. 선두 애런 힐을 내보낸 뒤에 헤라르도 파라의 방망이가 부러지며 나온 2루 땅볼에 류현진은 이날 3번째 병살을 유도해냈다. 시즌 26번째 병살 유도로 류현진은 퀄리티 스타트(QS)를 위한 요건을 완성시켰다.
88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7회초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초반 결과는 최악에 가까웠지만, 피칭을 마친 뒤 결과는 많은 피안타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을 바탕으로 한 QS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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