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다시 만난 코빈과의 맞대결은 류현진의 패배로 끝났다.
류현진(LA 다저스)이 9월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3실점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첫 등판을 가진 류현진은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상대 선발 패트릭 코빈과의 맞대결도 완패로 끝났다. 지난 6월 13일 6이닝 11피안타 3실점했으나 역전의 발판이 된 3루타를 때리며 5이닝 8피안타 4실점한 코빈에 판정승을 거뒀던 류현진은 다시 만난 코빈에 밀렸다.
코빈은 이날 6⅓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류현진과의 첫 맞대결에서 류현진에게 적시 3루타를 얻어맞는 등 5회말에만 4실점하며 류현진에게 판정패를 당해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코빈은 이날 다저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류현진이 초반 위기에서 3실점한 반면, 코빈은 실점 위기를 잘 넘어갔다. 2회말 2사 2, 3루 위기에서는 8번 스킵 슈마커에게 치기 좋은 공을 주지 않으며 볼넷으로 내보내 류현진을 선택했고, 류현진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 코빈은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까지 투구수가 96개로 88개였던 류현진보다 많았던 코빈은 7회에도 등판해 야시엘 푸이그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승리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이전까지 13승 6패였던 코빈은 애리조나가 다저스에 4-1로 승리한 가운데 류현진보다 먼저 14승에 도달했다.
[류현진(위)-패트릭 코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