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사이드암 이재곤이 41일 만에 1군 무대를 밟는다.
롯데는 12일 대구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이재곤을 1군에 불러 올렸다. 이재곤이 올라오면서 고원준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재곤은 올해 9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했다. 문제는 제구였다. 29⅔이닝 동안 삼진 17개를 솎아내면서 사사구를 26개나 내준 것. 지난 5월 29일 두산전부터 6월 16일 한화전까지 4경기에서 3승을 수확,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11(2⅔이닝 11자책)으로 무너진 끝에 2군에 내려갔다.
올해 퓨처스 12경기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준수하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6일 상무전에서는 7이닝 3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8월 이후 퓨처스 6경기서 34⅓이닝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1군에서 말소된 고원준은 올해 13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3⅔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지난 29일 등록 이후 14일 만에 다시 2군행을 통보받았다.
한편 롯데는 이날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아직 4강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롯데는 12~13일 삼성과의 2연전에 총력전을 펼 전망이다. 4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는 5경기 차다.
[41일 만에 1군에 등록된 롯데 이재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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