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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인턴기자]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가 '한류' 아닌 '할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CJ E&M 콘텐츠해외사업팀은 12일 "'꽃보다 할배'가 대만 최대 케이블 방송국인 EBC와 홍콩 최대 민영 방송국인 TVB에 판매됐다. 프로그램 3회가 방송된 이후 이뤄진 쾌거이며, 프로그램 종료 전 판매가 이뤄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꽃보다 할배'가 국내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드라마 콘텐츠가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는 아시아 주변 국가에서도 큰 호응을 얻어 콘텐츠 수입에 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
실제로 '꽃보다 할배' 유럽편이 3회 전파를 탄 상황에서, 대만편 촬영을 위해 할배들이 도착한 타오위엔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200여 명의 팬들과 십여 개 매체의 취재진들이 몰려와 장사진을 이뤘다.
또 대만의 주요매체인 핑궈일보, 중국신보 등은 본 프로그램 출연진과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대만을 방문해 현지에서 촬영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루는 등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꽃보다 할배' 제작진은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모은 이유에 대해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 드라마에 배우 이순재, 김구, 박근형, 백일섭이 자주 출연해 친근함을 준 것은 물론, 이 네 사람이 예능 프로그램을 한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받아들여 진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해외로 뻗어가고 있는 '꽃보다 할배'는 오는 1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꽃보다 할배 대만편 포스터, 대만 핑궈일보에 실린 '꽃보다 할배' 관련 기사. 사진 = tvN제공, 핑궈일보 캡처]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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