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화가 NC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친 이양기를 필두로 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한화는 3연승으로 35승 1무 73패가 됐다.
2회초 정현석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2회 추가점을 냈다. 2회초 1사에 고동진의 2루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이대수의 적시 2루타와 이양기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며 3-0으로 달아났다. 5회초 선두 이대수의 볼넷과 이양기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한화는 5-0을 만들어 손쉽게 경기를 끌고 나갔다.
하지만 N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NC는 5회말 선두 조영훈의 볼넷과 1사 후 노진혁의 2루타, 허준의 중견수 플라이로 1점을 따라왔다. 이어 김종호의 내야안타와 도루, 모창민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쫓아간 NC는 외야 왼쪽으로 뻗는 나성범의 적시 2루타로 5-4까지 추격했다.
6회 1점씩 주고받아 6-5로 8회까지 간 경기에서 한화는 9회초에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선두 이양기가 우전안타를 쳐 찬스를 만들었고, 송광민이 이민호를 두들겨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을 때려내 8-5로 도망갔다. 한화는 결국 9회말 송창식이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선발 대나 이브랜드가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확실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광수가 1이닝 3피안타 1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박정진-김혁민-송창식은 실점 없이 NC 타선을 잘 막았다. 이브랜드는 시즌 6승(11패)째, 송창식은 16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이양기가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한화는 1~4번(고동진-이대수-이양기-송광민)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13안타를 퍼부었다.
NC는 선발 노성호가 3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2연패를 당해 46승 4무 64패가 됐다. 나성범과 노진혁이 각각 5타수 2안타 1타점,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양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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