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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가수로서 정점을 누렸던 보아가 연기자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시작했다.
보아는 KBS 2TV 2부작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에서 허당기 많은 퀸카 주연애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보아가 맡은 주연애는 빼어난 미모와 멋진 몸매로 남자들의 관심을 받는 퀸카지만 연애에 있어서는 늘 실패하는 인물이다.
'연애를 기대해'는 보아의 국내 드라마 데뷔 작이자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어린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해 가요계 새로운 역사를 쓴 보아의 연기 도전에 대해 시청자들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는 '연애를 기대해'를 통해 사랑 앞에서는 늘 자신이 없고, 결국 집착에까지 이르게 되는 주연애를 위해 망가짐도 서슴지 않았다.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했던 모습이나 SBS 'K팝스타'에서 냉철하게 지적하던 프로듀서의 모습을 버린 보아는 흐트러진 머리스타일, 땀에 젖어 번져버린 아이라인 등 연기를 위해 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들을 드러냈다.
특히 기쁨, 설렘, 짜증, 절망, 좌절 등 다양한 표정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나 빠른 대사에도 정확하게 전달되는 말투나 억양 등은 첫 드라마를 찍는 신인 연기자들보다 자연스러웠고,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배우 최다니엘,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과의 감정신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주연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가요계에서 정상을 찍은 보아가 그 곳에 안주하지 않고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성공적인 시작을 했다는 것만을도 그의 도전은 박수받을만 하다. "다시 한 번 무언가에 새롭게 도전해서 새롭게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연애를 기대해'로 성공적인 첫발을 대디딘 보아가 연기자로 어떤 미래를 꾸려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 속 보아. 사진 = KBS 2TV '연애를 기대해'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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