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박근영 심판이 13일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박근영 심판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심판 배정에서 제외됐다. 당초 2루심으로 나올 차례였지만 나서지 않는다.
전날 박근영 심판은 명백한 오심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두산이 0-1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손시헌이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3루 라인선상으로 가는 잘맞은 타구를 때렸다.
이 타구를 SK 3루수 최정이 잡아냈고 힘차게 1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먼 거리였던 관계로 송구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1루수 박정권이 송구를 잡아내기는 했지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이 명백하게 보였다.
손시헌은 당연히 세이프라고 생각했지만 1루심 박근영 심판의 생각은 달랐다. 아웃을 선언했고 1루 베이스 코치 김민재 코치와 손시헌이 곧바로 항의했다. 평소 경기 중 항의를 거의 하지 않는 손시헌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후 김진욱 감독도 항의해봤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박근영 심판은 6월 15일 LG-넥센전에서 오심을 저지르며 도마 위에 올랐다. 5회말 LG 공격 2사 만루에서 박용택의 3루 땅볼에 이은 2루 포스 아웃을 세이프로 판정해 논란이 일었다. 결국 박근영 심판은 2군행 징계를 받기도 했다.
별다른 일이 없었다면 이날 박근영 심판은 2루심으로 나올 차례다. 주심을 본 뒤 휴식, 그리고 3루심, 1루심, 2루심 차례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 전날 1루심을 본 박근영 심판은 2루심을 봐야하지만 이날 전광판에 뜬 명단에는 박근영 심판의 이름이 없다.
대신 3루심으로 들어가야 할 원현식 심판이 1루심으로, 1루심으로 들어가야 할 이영재 심판이 2루심으로 배치됐다. 전날 주심을 본 뒤 휴식을 취해야 할 권영철 심판이 3루심이다.
[전날 박근영 심판(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오심에 김진욱 감독이 항의하는 모습(첫 번째 사진), 박근영 심판(두 번째 사진).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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