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 넥센 박병호, 최정 보는 가운데 28호 홈런 폭발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최정이 보는 앞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박병호는 팀이 5-3으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서 들어섰다. SK 선발 크리스 세든과 맞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45km짜리 속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 타구를 잡기 위해 SK 중견수 김강민이 쫓아간 가운데 김강민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다시 빠져 나오며 담장을 넘어갔다. 박병호로서는 행운까지 곁들여 졌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시즌 28호를 기록,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 부문 2위 최정(SK·26개)과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넥센은 박병호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7회말 현재 SK에 7-3으로 앞서 있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