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손승락이 4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손승락(넥센 히어로즈)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등판,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팀의 7-3 승리를 지켰다.
이날 세이브를 추가한 손승락은 40세이브째를 기록, 그동안 3명이 5차례 밖에 달성하지 못한 한 시즌 4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손승락은 팀이 7-3으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점수가 4점차였지만 주자가 2명있었기 때문에 세이브 요건이 충족됐다. 손승락은 대타로 들어선 한동민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9회에도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정근우를 2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운 뒤 조동화를 삼진 처리했다. 이어 최정을 2루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0세이브 완성. 그동안 4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는 1994년 정명원(당시 태평양·40세이브), 2000년 진필중(당시 두산·42세이브), 2006년, 2007년, 2011년 오승환(삼성·47세이브, 40세이브, 47세이브)까지 세 명 밖에 없었다.
경기 후 손승락은 "끝까지 믿어주신 감독님과 수석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한 시즌을 치르면서 부상없이 메디컬 체크를 해준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손승락은 "40세이브를 하면서 야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야수들에게 고맙고 배터리를 이뤄준 (허)도환이에게는 더욱 고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넥센에서 40세이브를 해서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하며 소감을 맺었다.
[넥센 손승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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