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두산이 롯데에 대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로 11점을 뽑아낸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1-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롯데전 5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64승 2무 49패를 기록, 2위 삼성을 1경기차까지 추격했다. 반면 롯데는 2연패를 기록하며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55승 3무 54패.
두산은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최준석의 볼넷과 홍성흔, 이원석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손시헌의 좌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와 김재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5회 김현수의 투런 홈런으로 5-0을 만든 두산은 이후 5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6회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이종욱, 김현수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추가하며 10점째를 완성했다. 두산은 6회말 3점을 내줬지만 승리하는데는 전혀 지장 없었다.
이날 두산은 5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김현수는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손시헌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로 나선 데릭 핸킨스는 타선 지원을 받으며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6이닝 7피안타 4실점.
반면 롯데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선발 김사율은 5이닝 6실점하며 시즌 6패(3승)째를 안았다.
[두산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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