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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올 시즌 메이저대회 4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의 그랜드슬램 달성이 사실상 좌절됐다.
박인비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오트사부아주 에비앙 레뱅에 위치한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서 열린 시즌 5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중간 합계 3오버파 145타를 기록,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그랜드슬램(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 우승) 달성과 타이틀 방어는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
8언더파 134타를 기록 중인 단독 선두 미야자토 미카(일본)와의 격차를 줄이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번 대회가 악천후로 인해 4라운드 72홀이 아닌 3라운드 54홀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미야자토가 극도의 부진을 보인다고 해도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다.
박인비는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밸런스가 무너졌고, 이후 12번홀까지 보기를 범하지는 않았으나 버디도 없었다. 13번홀과 16번홀서 버디를 기록해 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수잔 페데르센(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2위로 산뜻한 출발을 보인 박세리(KD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최운정(볼빅)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한 박인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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