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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북한에서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역도의 김우식(19·수원시청)은 지난 14일 평양 정주영체육관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85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이영균(19·고양시청)은 2위를 기록했다. 두명 밖에 출전하지 않은 이 체급에서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해 태극기가 게양됐고 애국가가 연주됐다. 이번 대회에선 권예빈(19·수원시청)이 여자 69kg급에서 동메달을 기록했고 이재광(19·고양시청)은 주니어 남자 94kg급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선전을 펼쳤다.
그 동안 북한은 평양에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연주되는 것을 거부해 왔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 당시에는 북한이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 등을 문제로 삼아 당시 예정됐던 평양이 아닌 중국에서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치러지기도 했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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