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쌍둥이 군단을 무너뜨린 건 찰리의 쾌투와 이호준의 한방이었다.
NC 다이노스가 1위 LG 트윈스에 영봉승을 거뒀다. NC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8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양팀 선발투수들의 쾌투가 있었기 때문.
NC 선발투수 찰리 쉬렉은 8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39로 떨어뜨려 사실상 이 부문 1위를 예약했다. LG 선발투수 신재웅은 6회초 2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치며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는 신재웅을 상대로 7회까자 내야 안타 2개에 그칠 정도로 고전했다. 그러나 찰리의 호투로 0-0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9회초 대타로 나선 이현곤이 우전 안타를 쳤다. 번트에 실패한 김종호가 좌익수 뜬공 아웃에 그쳤으나 이현곤의 대주자로 나선 박민우가 2루를 훔쳤고 박정준이 볼넷을 골랐다.
나성범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에 몰린 NC였으나 NC에겐 4번타자 이호준이 있었다. 이호준은 바뀐 투수 유원상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득점, NC가 2점을 선취했다.
NC는 8회까지 호투한 찰리에 이어 9회말 손민한을 투입시켰고 손민한은 선두타자 이병규(7번)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영봉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NC 이호준이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9회초 2사 1.2루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