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SF에 홈런 3방 내주며 3연패… 매직넘버4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3연패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서 3-4로 패배했다.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4연전서 1승 이후 3연패를 맛봤다. LA 다저스는 86승 6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그러나 2위 애리조나가 콜로라도에 승리하면서 LA 다저스의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4다.

샌프란시스코가 홈런 3방으로 LA 다저스를 울렸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따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선두타자 헌터 펜스가 볼카운트 1B2S에서LA 다저스 선발투수 에디슨 볼케스의 4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22m짜리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LA 다저스는 5회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볼케스가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디 고든의 좌전안타, 마크 엘리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아드레안 곤잘레스가 우익선상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브랜든 벨트가 우전안타를 쳤다. 후속 펜스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24m짜리 좌월 동점 투런포를 쳤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엔 선두타자 대타 브렛 필이 스티븐 로드리게스에게 풀카운트에서 6구째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7m짜리 역전 솔로포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라이언 보겔송은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장 마키, 산티이고 카시야, 세르지오 노모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홈런 2방 포함 3타점을 기록한 펜스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결승타를 대타 솔로포로 장식한 필도 제 몫을 해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에디슨 볼케스는 5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J.P. 하웰, 브라이언 윌슨, 스티븐 로드리게스,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곤잘레스의 3타점 적시 2루타가 빛을 잃었다. 9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게 가장 뼈 아팠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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