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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민정이 특별한 500만 공약을 내걸었다.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밤의 여왕'(제작 영화사 아이비전 밤의여왕문화산업전문회사 배급 인벤트 디) 제작보고회에 김제영 감독과 주연배우 김민정, 천정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민정은 공약을 걸어달라는 요청에 조심스레 "난 사실 500만 공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생각은 500만번째 되는 분께 내가 앞에서 영화에 나오는 춤 중 하나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자분이라면 안 좋아할 것 같다. 그런데 딱히 잘 안 떠오른다. 그래서 그 분이 원하는 걸 해드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뭐가 됐든 무엇이 됐든"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천정명도 "'밤의 여왕'이 잘 됐으면 좋겠다. 민정씨가 춤을 춘다고 했는데, 옆에서 같이 추겠다"고 500만 공약을 밝혔다.
또 김민정은 "이 자리가 감격스럽다. 요새 천만시대라고 하지만 정말 안 되는 영화도 많고 영화를 찍고 개봉 안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경우를 일반 분들은 못 보지만 우리는 옆에서 다 본다. 내가 찍은 영화가 개봉되고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는 개봉 소감을 전했다.
'밤의 여왕'은 아내의 심상치 않은 과거 사진을 우연히 발견한 소심 남편이 아내의 흑역사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배우 김민정이 흑역사를 지닌 현모양처 아내 희주, 천정명이 소심남편 영수 역을 맡아 지난 2005년 방송된 드라마 '패션 70's' 이후 8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으며 김기방, 이미도, 이주원, 지대한, 한보름 등이 출연했다. 내달 17일 개봉.
[배우 김민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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