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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지영 감독이 제작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 제작·배급 아우라픽처스)가 메가박스의 상영중단에도 불구하고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천안함 프로젝트'는 15일 누적관객수 1만 2957명을 기록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개봉 이틀째 메가박스의 상영중단 통보를 받고 좌초의 위기에 처했지만 멀티플렉스 극장 상영 없이 예술영화 전용관만으로 1만 관객 돌파를 이뤄내며 독립영화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또 현재 상영되지 않는 지역의 관객들을 위해 IPTV, VOD 서비스를 오픈했음에도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는 등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우라픽처스 관계자는 "평균 10개관이 안 되는 상영관과 하루 평균 2회 차 정도의 상영회수 만으로 단 10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한국영화 대작들의 흥행보다 더 의미 있는 기록으로 한국영화사에 남을 것"이라 밝혔다.
앞서 '천안함 프로젝트'는 개봉일인 5일 33개관으로 출발했으나 메가박스의 상영중지 통보로 개봉 3일 만인 7일부터 전국 6개관으로 상영관이 줄었다. 이후 상영을 강행, 예술영화 전용관 위주로 상영관을 늘려 현재 13개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 = 아우라픽처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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