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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문채원이 주원의 사랑고백을 거절했다.
16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차윤서(문채원)는 자신을 좋아하는 박시온(주원)에게 선을 그었다.
차윤서는 박시온에게 “혹시 내가 네 첫사랑이니? 너무 고맙다. 날 첫사랑으로 생각해줘서. 난 고1때 성당 오빠가 첫사랑이었어. 물론 짝사랑이고. 그 오빠 보면 나도 너처럼 심장 뛰고 잠도 안 오고 그랬거든. 그때 난 참 어렸었는데 그 오빠를 좋아 하면서 어른이 된 거 같아”라고 고백했다.
이어 “혼자 아파하고 혼자 이겨내면서 첫사랑은 마음의 키를 크게 만들어. 시온이 너도 이제 키가 크기 시작한 거야. 나도 너 사랑해 아주 많이 후배로서 그리고 내가 아끼는 동생으로서. 당장은 내가 널 남자로 좋아하지 않아서 네가 속상할 지도 몰라. 그런데 시간이 더 지나면 네 마음도 편해지고 우리 친남매처럼 더 친해질 거야. 분명 그래”라고 선을 그었다.
실망한 박시온은 “만약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보다 그때가 더 답답할 거 같습니다”라며 “그래도 이렇게 말씀드리고 나니까 속상하지만 마음이 편합니다”라며 자리를 떴고 차윤서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주원의 사랑고백을 거절한 문채원. 사진 = KBS 2TV '굿 닥터'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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