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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손석희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총괄 사장의 앵커 복귀로 화제를 모은 JTBC '뉴스9'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손석희는 JTBC '뉴스9' 16일 방송에서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14년 만에 앵커로 복귀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는 "오늘부터 매일 밤 여러분께 다시 뉴스를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저나 저희 구성원들의 어깨가 무겁고 부담도 큽니다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오늘을 준비해 왔습니다"라며 복귀의 각오를 밝혔다.
이어진 뉴스에서 손석희는 각 리포트마다 촌평을 곁들이고, 스튜디오에 출연한 안철수 의원을 향해 "일부 답변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준 것 같지 않다"고 지적하는 등 '손석희의 시선집중', '100분토론' 등을 통해 검증 받은 특유의 날카로움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뉴스9'은 형식면에서도 심층보도와 여론조사, 인터뷰의 비중을 강화하고, 엔딩에 팝송을 재생하는 등 곳곳에 색다른 시도를 담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뉴스9'의 변화에 대해 호평을 보냈다. 시청자들은 관련 게시판과 SNS에 "'손석희가 먼저 바뀌나, JTBC가 먼저 바뀌나'라는 질문에 조금은 답이 된 첫 방송이었습니다", "여전히 우려는 있습니다만 이 정도 퀼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면 공중파 대신 '뉴스9'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손석희는 지난 5월 JTBC 보도담당 사장으로 취임했다. 앵커 복귀는 1999년 MBC '아침뉴스 2000' 이후 14년 만이다.
[JTBC '뉴스9' 앵커로 첫 방송을 한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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