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산케이스포츠'는 17일 "한신이 최고 구속 157km의 '수호신' 오승환에 2년 총액 7억엔의 대형 계약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16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계약의 가이드라인은 이승엽이 2011년 오릭스와 계약한 2년 총액 7억엔이다. 연봉 2억 5000만엔이 되면 구단의 외국인 투수 최고 몸값이 된다. 일본 내에서 관심을 나타내는 주니치, 라쿠텐과 쟁탈전을 벌여도 부족할 게 없는 조건"이라면서 한신이 '자금력'을 필두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밝혔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은 최고 속도 157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무기로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인 통산 273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투수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3차례 출전해 국제 경험도 풍부하다. 강심장으로 위기 관리에 강하고, 주자를 짊어지고도 표정 하나 바꾸지 않기로 알려져 있다"고 오승환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3승 무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44로 특급 마무리로서 위용을 떨치고 있는 오승환은 올 시즌 후 해외진출 자격을 얻는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은 필요한 전력이면 자금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 해 가네모토, 조지마가 은퇴하는 등 고액 연봉자가 떠나면서 약 12억엔의 보강비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한신의 '뜨거운 구애'가 알려지면서 오승환의 몸값도 껑충 뛰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올 시즌 후 오승환의 행보는 어떻게 결정될까.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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