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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뱀직구' 임창용(시카고 컵스)이 시즌 3번째 등판에서 데뷔 첫 실점을 허용했다.
임창용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6회 구원 등판,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
임창용은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그는 진 세구라와 7구 승부 끝에 2루타를 얻어맞아 승계 주자가 홈을 밟았다. 7구째 80마일 슬라이더를 통타당했다. 다행히 조너선 루크로이를 6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아라미스 라미레스에 안타를 내준 뒤 카를로스 고메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잭 로스컵과 교체됐다. 그러나 교체된 로스컵이 투런 홈런을 맞아 1루 주자 라미레스가 홈을 밟았다. 이는 임창용의 자책점으로 기록되면서 데뷔 3경기 만에 첫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즌 3번째 등판에서 첫 실점을 허용한 임창용. 사진 = MBC스포츠플러스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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