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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인턴기자] 송편, 보름달, 강강술래 등 추석하면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아이돌이 등장하는 추석 특집 프로그램도 추석과 함께 떠올려지는 단골 키워드다.
올해도 어김없이 각 지상파 방송사는 시청자들과 풍요로운 추석을 함께할 다양한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중에서도 아이돌이 등장하는 추석 특집은 연휴 전부터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추석 프로그램에 가장 많이 출연하는 아이돌은 누구일까?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방송되는 14개의 특집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동준, 걸그룹 레인보우의 멤버 재경이 지상파 방송 3사에 모두 출연, 총 3회 출연하는 '아이돌 최다 출연자'에 등극했다. 또 3사에 모두 출연하지는 않지만 추석 프로그램에 3회 출연하는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보라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동준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과 함께 MBC '아이돌 육상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와 SBS '스타 페이스 오프'에 출연한다. 또 동준은 멤버들과는 별개로 KBS 2TV '리얼 스포츠 투혼'에 단독 출연한다.
추석 최다 출연 여자 아이돌인 재경은 KBS 2TV '놀이왕'에 레인보우를 대표해 혼자 출연한다. '아이돌 육상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와 '스타 페이스 오프'에는 레인보우 멤버들이 함께 출연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보라는 3사 모두 출연하지는 않지만 3개의 추석 특선 프로그램에 출연, 게스트부터 MC까지 폭넓은 역할을 담당한다. 우선 그는 MBC '위인전 주문 제작소'에서 같은 아이돌인 그룹 비스트의 이기광과 함께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또 보라는 씨스타 멤버들과 함께 '스타 페이스 오프'에 출연하는가 하면, SBS '이장과 군수'에는 단독 출연해 보라만의 시원시원한 매력을 뽐낸다.
아이돌들의 추석 프로그램 겹치기 출연이 식상하다는 의견은 매년 제기되곤 하지만 매 추석마다 송편을 빚고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듯이, 아이돌들과 추석 연휴를 함께하는 것도 또 하나의 추석 관행으로 굳어지고 있다.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돌 동준-걸그룹 레인보우 재경-걸그룹 씨스타 보라(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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