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가 추석 연휴 각각 '살림하는 남자', '스타의 삶', '우리 음식의 세계화'라는 테마를 내세운 세 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릎팍도사'의 후속으로 방송되고 있는 MBC '스토리쇼 화수분'은 명절 파일럿으로 방송된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호평을 받아 정규 편성된 사례다.
이번 추석에도 각 방송사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추석특집을 준비한 가운데 MBC는 살림버라이어티 'Mr. 살림왕', 스타들의 삶을 되짚어보는 '위인전 주문 제작소', 'K-Food 월드페스티벌 한국은 맛있다' 등을 준비했다.
추석 연휴 MBC를 통해 방송된 첫 번째 파일럿 프로그램은 18일 오전 전파를 탄 'Mr. 살림왕'이다.
이날 방송은 배우 서태화, 가수 브라이언, 김재덕,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만화가 김풍 등 여자보다 살림을 잘하는 남자들이 한 곳에 모여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방송에서 브라이언은 드레스룸의 옷까지 무지갯빛으로 일렬 정리된 깔끔한 집을 공개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김재덕도 가스레인지 기름때, 창 틀 묵은 먼지를 제거하는 시크릿 아이템을 소개했다.
연예계 소문난 요리 실력자인 서태화는 닭 한 마리로 만드는 세 가지 정찬 코스를 선보였다. 또 본인이 직접 만든 한국식 해장 칵테일을 즉석에서 출연진들에게 권하기도 했다.
추석 당일에는 개그맨 김구라, 방송인 김성주, 아이돌그룹 비스트 멤버 이기광, 걸그룹 씨스타 멤버 보라가 MC를 맡은 위인전 주문 제작 버라이어티 '위인전 주문 제작소'가 방송된다.
방송에서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위인전 제작을 의뢰한 배우 박원숙과 가수 박현빈의 과거를 되짚어가는 MC들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또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유재석, 박명수, 이경규 등을 상대로 위인전 제작을 권하는 MC들의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녹화 당시 박원숙은 과거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한 아들을 추억하다 눈물을 흘리며 "안 하려고 하다가도 그냥 남의 얘기처럼 하게 된다. 나를 보고 나보다 힘든 사람들이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위인전 주문 제작소'는 19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1일 토요일에는 맛의 고장 전라북도에서 펼쳐진 외국인 10인의 한식 도전기를 담은 'K-Food 월드페스티벌 - 한국은 맛있다'(이하 '한국은 맛있다')가 방송된다.
'한국은 맛있다'에서는 이집트, 프랑스,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중국, 미국, 호주 등에서 한국을 찾은 요리사들이 지난 달 5일에 진행한 한식 대결을 조명한다.
한국에 도착한 요리사들은 서울 경복궁과 전라북도의 전주 한옥마을, 순창 고추장마을, 고창 만돌리 갯벌, 부안 개암사를 다니며 다양한 한국의 맛과 문화를 체험했다. 장아찌를 직접 담그고, 녹차 밭을 둘러보며, 스님과 함께 발우공양을 하는 등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맛을 체험하며 한국과 한식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민 MBC 아나운서와 배우 김호진, 가수 브라이언, 방송인 따루 등이 진행을 맡은 '한국은 맛있다'는 오는 21일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MBC 파일럿프로그램 'Mr. 살림왕', '위인전 주문 제작소', 'K-Food 월드페스티벌 -한국은 맛있다'.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