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대파했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13차전서 12-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전적 56승 55패 4무를 기록했다. 이날 LG에 패한 SK(56승 56패 2무)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선취점은 KIA였다. 나지완의 대포 2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나지완은 2회초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4구째를 받아쳐 시즌 20호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20홈런을 기록한 나지완이다. 그는 3회초에도 2사 후 옥스프링의 초구를 받아쳐 시즌 21호 연타석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2-0.
그러나 롯데는 3회말 전준우의 2타점 3루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2사 후 정훈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신본기가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터트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이 KIA 선발 박경태의 2구째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 4-2로 격차를 벌렸다.
KIA가 6회초 신종길의 안타와 도루, 안치홍의 적시타로 한 점 차를 만들자 롯데가 다시 달아났다. 7회말 박종윤의 2루타와 정훈의 적시타로 5-3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정훈과 신본기의 2타점 2루타 등을 앞세워 대거 7득점, 12-3으로 달아나며 KIA의 추격 의지마저 꺾어버렸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3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홍성민이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정훈이 4안타 3타점, 신본기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고, 홈런을 터트린 손아섭과 동점 3루타를 터트린 전준우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KIA 선발 박경태는 4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8회 3-5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박지훈은 1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9.10에서 10.92까지 치솟았다. 나지완은 시즌 20, 21호 홈런을 연타석포로 장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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