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조인식 기자] 많은 대화는 나눌 수 없었지만, 마음은 통했다.
LG 트윈스 내야수 김용의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주전 유격수인 사카모토 하야토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김용의는 19일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에 사카모토와 통화를 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둘의 통화는 김기태 감독을 통해 이뤄졌다. 최근 김기태 감독은 김용의에게 평소 좋아하는 선수가 있냐고 물었고, 김용의는 사카모토라고 답했다. 이에 김 감독은 "사카모토는 너보다 동생 아니냐? 동생에게 배워서 되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김용의는 "동생이라고 해도 야구에 있어서 배울 점이 있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고, 요미우리 시절부터 사카모토와 알고 지냈던 김 감독은 사카모토에게 전화를 걸어 김용의와 대화를 하게 해줬다.
기대와는 달리 많은 대화는 나누지 못했다. 언어의 장벽 때문. 김용의는 "감독님이 일본어로 말씀을 해주시면 그걸 그대로 따라했다. 서로 이번 시즌 잘 끝내고 다음에 캠프에서 만나자는 정도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김용의와 사카모토의 인연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용의는 "사실 사카모토의 지인을 통해 2~3개월쯤 전에 사카모토의 방망이를 전달받았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사카모토의 힘을 받은 김용의는 19일 경기에 2번타자로 출장할 예정이다.
한편 김용의와 사카모토의 만남은 둘의 생각보다 훨씬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 한신에 11.5게임 차로 앞선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고 LG도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둘은 오는 11월 열리는 아시아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다.
[김용의(왼쪽)와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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