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넥센이 KIA를 잡고 6연승으로 선두 추격을 계속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박병호의 호쾌한 타격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6연승으로 67승 2무 49패가 된 넥센은 선두 삼성과 2위 LG에 1.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넥센은 2회초에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강정호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도루와 KIA 선발 송은범의 폭투로 3루까지 갔다. 이어 이성열의 2루 땅볼에 홈을 밟아 넥센은 귀중한 선취점을 따냈다.
그리고 박병호의 홈런 2방으로 넥센은 경기를 쉽게 이끌어 갔다. 3회초 2사에 문우람의 볼넷과 이택근의 좌전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은 만든은 박병호의 좌월 3점홈런으로 4점차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4회초 문우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7회초에 나온 박병호의 좌월 솔로홈런을 묶어 6-0으로 달아났다.
이 홈런은 박병호의 통산 100번째 홈런이었다. 또한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시즌 32호를 마크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때린 31개의 홈런이 박병호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이었다.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6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피안타를 단 1개만 허용하는 호투로 실점 없이 KIA 타선을 봉쇄했다. 밴헤켄이 물러난 뒤 이정훈-김영민이 이어 던진 넥센은 손쉽게 승리를 지켰다. 밴헤켄은 시즌 11승(10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박병호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박병호는 홈런 2개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외에 김민성도 5타수 3안타로 힘을 보탰다.
KIA는 선발 송은범이 3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이렇다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패했다. 3연패를 당한 KIA는 48승 2무 66패가 되어 8위 NC에 1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한편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한화가 뒷심을 발휘하며 SK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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